오토바이 시즌, 뭐부터 해야할까?(2)

2024.03.19 - [분류 전체보기] - 오토바이 시즌, 뭐부터 해야할까?(1)

오토바이 시즌, 뭐부터 해야할까?(1)

 

이전 글에서는 오토바이 시즌이 시작되면 봉인되어 있던 오토바이를 타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하는지를 다루었습니다.

겨울이라는 긴 시간동안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잘 안걸릴 수도 있고, 여러가지 오일류와 부품들이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오토바이 라이프는 정말 즐겁지만, 즐거운 만큼 안전에 대해서 강조 강조 또 강조해야 합니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귀찮아 하고, 또 자연스럽게 소홀해지는 부분이 바로 장비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서 꼭 준비하고, 점검해야하는 장비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1.오토바이를 탈 때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

 

제가 처음 오토바이에 입문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바로 "오토바이 타면 죽어!"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죽는다는 말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서도 정말 많이 들은 말인데요, 정말 오토바이를 타면 죽을까요?

 

저는 2년정도 오토바이 라이프를 즐기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그런데, 2년이라는 시간동안 오토바이를 직접 타면서 제가 느낀점은 "사고가 나면 죽을수도 있다"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타면 안돼! 라는 말은 마치,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면 위험해, 그러니까 자전거 타면 안돼. 

    킥보드 타다가 넘어지면 죽을수도 있어, 그러니까 타면 안돼(진짜 위험하긴 합니다)

    차 사고나면 죽을수도 있으니까, 타면 안돼.

    전기차 타다가 급발진날수도 있으니까 전기차는 타면 안돼.

    밖에 걸어다니다가 차가 칠수도 있으니까 위험해. 그러니까 밖에 돌아다니면 안돼.

와 같은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내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서 당하는 사고를 다 막을수는 없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타면 안된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 있어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물론, 오토바이가 상대적으로 위험하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오토바이는 차와 다르게 몸이 노출되어 있고, 사고가 났을 때 몸을 지켜주는 차체가 없기 때문에 위험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오토바이는 정말 타면 안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저런 말을 들을 때 항상 이렇게 답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탈 때는 더 신경을 많이 써야해. 안전장비도 하고, 방어운전에 더 신경쓰면 안전하게 탈 수 있어."

 

신체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면, 노출되어 있는 신체를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그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가끔 모터사이클 대회를 찾아봅니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경주가 위험하긴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입고 있는 고가의 슈트는 넘어지는 순간 부풀어올라서 선수의 신체를 보호해줍니다.

넘어졌지만, 보호장비로 인해서 다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서 경주를 이어가는 장면들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입는다고 해서 100프로 보호가 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장비로 인해서 100의 피해를 입을 것을 절반 혹은 그 아래로 피해를 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는데 필요한 장비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준비하고, 또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