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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소형 면허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 (1)

by Ramramy 2023. 6. 17.

2023.06.16 - [분류 전체보기] - 2종 소형 면허, 꼭 필요할까? (오토바이 면허 종류)

 

2종 소형 면허, 꼭 필요할까? (오토바이 면허 종류)

바이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면, 처음에는 작고 아기자기한 바이크를 타고싶다가도, 조금 더 크고 멋있어보이는 바이크를 타고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바이크마다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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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크를 타본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이제 막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셨나요?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작은 바이크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심장을 울리는 우렁찬 배기음과 진동을 느끼고 나면 쿼터, 미들, 리터급 바이크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큰 배기량의 바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실제로 탑승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큰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 글에서도 살펴보았지만, 125cc를 초과하는 바이크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면허가 있습니다. 

  바로 "2종 소형면허"입니다.

  

  하지만, 2종 소형면허는 면허시험장 합격률 10프로대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취득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오늘은 2종소형 면허의 취득과정을 알아보고, 합격 비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2종 소형면허 취득이 어려운 이유 

  앞서 말씀드렸듯이, 2종 소형면허는 합격률이 낮은 면허시험으로 유명합니다. 2종 소형면허 취득이 어려운 이유를 여러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엔트리급과 쿼터급의 격차

  125cc이하의 바이크와 실제 시험을 치르게 되는 쿼터급 바이크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엔트리급이라 부르는 125cc이하의 바이크는 바이크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핸들을 컨트롤하는 것도 쉽고,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하지만, 쿼터급 바이크만 해도 무게가 보통 200키로 전후이기 때문에, 쿼터급 바이크를 처음 다루어본다면 무게감을 익히는데 꽤나 어려움을 느낍니다.

 

2) 시험 코스

  2종 소형 면허를 악명높은 면허시험으로 만든 주범은 바로 "굴절코스"입니다.  

굴절코스

  굴절코스는 실제로 바이크를 운행할 때는 거의 경험하기 어려운, 그만큼 실생활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는 부분이지만,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입니다. 

  굴절코스가 어려운 이유는 생각보다 바이크 핸들을 휙휙 꺾어야 하기 때문에,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코스를 이탈하게 되거나 발을 짚는 등의 행위가 이어지게 됩니다.

  굴절코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반복되는 연습밖에 없습니다. 몸으로 익혀야만이 코스를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3) 바이크

  굴절 코스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해도, 큰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시험장에 있는 바이크입니다. 이게 큰 변수인 이유는 실제로 시험을 쳐본 사람, 혹은 바이크를 타본 사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크마다 엔진의 상태나 스로틀을 감지 않았을 때 바이크의 움직임이나, 핸들과 스로틀의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를 때 순간순간 운전자의 감각에 맡겨야 합니다. 

  좋은 바이크가 걸린다면 상관없겠지만, 상태가 안좋은 바이크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탈락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이크의 종류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요, 시험장마다 운용하는 바이크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는 250cc의 미라쥬와 스즈키의 v-strom 250이 있었습니다. 두 바이크는 배기량은 비슷하지만, 시트의 높이나 바퀴의 위치, 핸들의 조작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 했습니다. 저는 미라쥬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4) 평정심

  앞서 말했듯이 2종 소형 면허는 합격률이 높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10명이 시험을 본다고 하면, 그 중에 1-2명을 제외하고는 다 탈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굴절코스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어떤 순서에 시험을 보든, 엄청난 압박감이 찾아옵니다. 생소한 바이크, 어려운 코스, 두근거리는 심장, 이 셋의 콜라보가 함께라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이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손에 힘이 들어가고, 스로틀을 살짝 감아야하는데 조금 세게 감으면 바이크가 확 튀어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굴절코스 탈락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어서 다음 글에서 2종 소형면허 취득방법과 꿀팁을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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